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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콘텐츠의 원천, 한국 웹툰의 매력 한자리에…남아공서 ‘웹툰, 연결과 확장’ 특별전 개막
한국의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K-콘텐츠의 원천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웹툰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막을 올렸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일 전시 ‘웹툰, 연결과 확장(WEBTOON: Expanding Connections)’ 개막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만화에서 웹툰으로 이어진 변화와 성장, 오늘날 세계적인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 웹툰의 다양한 면모를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컴퓨터 스크린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익숙한 스크롤 방식에서 출발한 웹툰은 이제 단순한 디지털 만화를 넘어 세계 콘텐츠 산업이 주목하는 주요 이야기의 원천으로 성장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잇따라 제작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등으로도 영역이 확대되면서 웹툰은 오늘날 K-콘텐츠를 이끄는 핵심 서사 매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종이 만화에서 디지털 웹툰으로 이어진 한국 만화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창작 방식이 만나 웹툰이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해 온 과정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만화 도서와 작품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 음악, 설치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 웹툰의 발전 과정과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시는 웹툰이 다른 대중문화와 끊임없이 연결되며 영역을 확장해 온 과정에도 주목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전시에서는 웹툰과 ‘힙합’의 만남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한국 만화와 웹툰 속에서 힙합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청춘과 정체성, 자유와 자기표현을 담아내는 하나의 문화적 언어로 활용돼 온 모습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힙합 문화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낸 김수용, 이빈, 김재한, 김봉현 등 4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한국 최초의 비보잉 만화 ‘힙합’을 통해 한국 비보이 문화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김수용 작가, 1990년대 아이돌 문화를 배경으로 음악과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O.N.E.’의 이빈 작가, 웹툰과 힙합 음악을 결합해 청춘 성장 서사를 그려낸 ‘WHATEVER’의 김재한 작가, 힙합을 하나의 문화적 교양으로 폭넓게 소개한 ‘BLACK-OUT!’의 김봉현 작가까지 서로 다른 세대와 작품을 통해 한국 만화와 힙합이 만나온 다양한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개별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만화가 종이 위에서 디지털 스크린으로 이동하고, 새로운 창작 방식과 기술을 만나 오늘날의 웹툰으로 발전하기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웹툰 특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과 디지털 환경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야기 전달 방식,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가 드라마·영화·음악 등 서로 다른 콘텐츠로 뻗어나가는 웹툰의 확장성도 이번 전시의 주요 볼거리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K팝 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남아공식 웹툰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제작사 캐블로 스튜디오(Cabblow Studios) 등 현지 만화·일러스트레이션 및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참석해 한국 웹툰의 독특한 형식과 콘텐츠 확장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팝과 힙합의 만남을 선보인 특별 공연과 전시 투어도 함께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한국 웹툰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둘러싼 다양한 대화가 이어졌다.
유지열 문화원장은 “웹툰은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K-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남아공에서도 K-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가 그 이야기의 원천이 되는 한국 웹툰의 매력과 다양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이번 전시는 2024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선보인 기획전시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사랑받은 우수 콘텐츠를 해외 관객과 나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남아공 관객들이 한국 웹툰의 매력과 K-콘텐츠의 저력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후원을 받아 주남아공한국문화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 선보인다
‘웹툰, 연결과 확장’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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