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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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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주최한 202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주 금요일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이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발표를 통해 나누는 자리로,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넘치는 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한국어 학습 여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유창한 말솜씨는 물론, 발표마다 묻어나는 진심이 관객들의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대회의 1등은 이테시와주요 바발롤라(Itesiwajuayo Babalola) 씨가 차지했습니다. 바발롤라 씨는 “라면 먹고 갈래?”라는 표현을 주제로, 이 말이 단순한 식사 제안을 넘어 은근한 호감 표현, 이른바 ‘K-넷플릭스 앤 칠’로 통하는 문화적 함의를 어떻게 담고 있는지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표현을 유쾌하게 해석한 그의 발표는 현장에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무대에 올라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모여,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말하기 대회를 넘어 서로의 문화와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Website: https://sa.korean-culture.org/en • YouTube: https://www.youtube.com/@kccsa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cc.sa/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sa • X: https://twitter.com/KCC_SA
  2.   K팝‧K드라마 등 대중문화 중심의 콘텐츠를 넘어 한국의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인문학 강연 시리즈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K-IDENTITY: 한국 정체성 깊이 들여다보기’라는 제목의 8주간 강연 시리즈를 지난 7일 개강했다. 한국의 종교, 역사, 지리, 의식주, 언어, 생활문화 등을 주제별로 조명하며 한국 사회를 이루는 핵심 가치와 흐름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본격적인 인문학 강좌다. 그동안 문화원은 K팝, 영화, 한식 등 대중문화 중심의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여 왔지만, 이번 강연 시리즈는 그 연장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내부 시범 과정 운영에 이어 올해 초 선발된 연구개발팀의 수개월간에 걸친 사전 연구와 기획을 거쳐 완성됐다. 남아공 현지인들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은 매주 직접 특별 강연을 맡아 자신들의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각 회차별로 △사회적 가치와 종교 △역사 △지리 △의복 △음식 △주거 △언어 등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마지막 8주차에는 특별 강연과 수료식이 진행된다. 첫 강연은 현지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강연 후에도 참가자들 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주요 주제로 다뤄진 한국의 유교적 이념을 남아공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등 양국 간 의미 있는 인문학적 교류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지열 문화원장은 “그동안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급격히 커졌지만, 그 관심이 K팝이나 K드라마 등 소비 중심의 콘텐츠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런 흐름에서 한 발짝 나아가, 한국이란 나라의 정체성과 정신적 기반을 진지하게 탐구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이번 강연 시리즈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한 사회를 구성하는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뿐 아니라,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화원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매년 강연 시리즈를 정례화하고, 보다 학술적이고 심화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Website: https://sa.korean-culture.org/en • YouTube: https://www.youtube.com/@kccsa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cc.sa/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sa • X: https://twitter.com/KCC_SA
  3.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글 캘리그래피 단기 강좌가 지난 월요일, 프리토리아 한국문화원에서 그 첫 문을 열었습니다. 처음 붓을 잡아보는 분들도,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가며 서예의 매력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첫 수업에서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붓의 기본 사용법을 연습해보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용하고 집중된 분위기 속에서 서예가 가진 고요한 아름다움과 깊이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번 강좌는 총 4주간 진행되며, 앞으로는 글자 조합, 감정 표현, 자작 문장 쓰기까지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며 각자의 작품을 완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Website: https://sa.korean-culture.org/en • YouTube: https://www.youtube.com/@kccsa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cc.sa/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sa • X: https://twitter.com/KCC_SA
  4. 남아공 미래 인재들, 한국으로 세계를 보다

    Post Date : 2025-05-02
    Event Date : 2025-04-26
      지난달 26일,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관과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문화교류 프로그램 Next Gen Leaders Meet Korea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교육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Kutlwanong 수학·과학기술센터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하루 동안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습니다. 한국에 대한 소개 강연과 퀴즈, 유학 설명회를 시작으로, 문화원 공간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보고, 탈 만들기 체험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한국어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열정과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Website: https://sa.korean-culture.org/en • YouTube: https://www.youtube.com/@kccsa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cc.sa/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sa • X: https://twitter.com/KCC_SA
  5.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남아공 현지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 ‘장 담그기: 한국의 발효예술(Jang Making: The Art of Korean Fermentation)’의 첫 회차를 지난 24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에 발맞춰 기획된 것으로, 남아공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행사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4월부터 7월까지 총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메주 만들기부터 장 담그기‧장 가르기까지 전통 장 담그기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조리 실습을 넘어 한국 전통 식문화의 철학과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배우는 심화 교육 및 체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장 담그기’는 된장, 고추장, 간장 등 한국 고유의 장류를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지식과 기술, 그리고 세대 간 공동체 문화를 포괄하는 생활 문화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장 담그기'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언급하며 해당 문화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고 평가하며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공식 등재했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인기 한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기존의 한식강좌가 가진 한계점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과 정신이 깃든 전통 식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이후 시의성 있게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현지에 널리 알리고, 최근 급증한 남아공 내 한식에 대한 인기에 대응하여 이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열 주남아공한국문화원장은 “장 담그기는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 삶의 방식과 공동체 문화를 담은 중요한 무형유산”이라며 “남아공에서 처음 시도되는 본격적인 한식의 심화 교육‧체험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회차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장의 기본이 되는 ‘메주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삶은 콩을 찧고 틀에 넣어 모양을 잡아 건조하는 전통 방식을 직접 체험했으며, 이어지는 ‘쌈밥’ 시식 시간을 통해 발효 장이 음식에 더하는 깊은 맛을 경험했다. 본 행사의 프로그램은 총 3회차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5월 29일에는 ‘장 담그기’, 7월 31일에는 ‘장 가르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각 회차에는 장을 활용한 대표 한식 시식도 함께 제공되어 참가자들은 한국 발효 식문화의 풍미와 의미를 오감으로 체험할 예정이다.     Korean Cultural Centre in South Africa (KCCSA) |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Website: https://sa.korean-culture.org/en • YouTube: https://www.youtube.com/@kccsa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cc.sa/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sa • X: https://twitter.com/KCC_SA